월세 깎아주고, 마스크 기부하고…부산 기업·시민들...'메르스 극복' 힘 보탠다

입력 2015-06-24 20:49  

[ 김태현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 경제를 돕기 위해 부산 시민사회가 힘을 보태고 나섰다. 기업과 개인은 상가나 원룸의 월세를 깎아주고 기부에 적극 동참하는가 하면 초등학생들은 의료진, 소방관 등을 위해 위문편지를 쓰고 있다.

24일 부산시와 관련 기업 등에 따르면 상가임차료 감면 지원뿐만 아니라 초등학생이 연필로 꾹꾹 눌러쓴 위문편지에서부터 자원봉사, 물품 기부 지원까지 ‘메르스 쇼크’에서 한시라도 빨리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이 펼쳐지고 있다.

매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인과 서민을 위해 임대료를 감면해 주는 기업과 개인이 잇따르고 있다. 지역 중견건설업체인 경동건설(대표 김정기)은 옛 부산진구청 부지에 건립한 경동파크타워의 세탁소 카페 냉면집 화장품가게 등 16개 점포에 대해 오는 7, 8월 두 달 치 임대료를 20% 낮춰 주기로 했다. 동구 남구 해운대구 사하구 등지의 7개 햇살둥지(반값 임대주택) 집주인도 세입자 사정을 고려해 반값 임대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마스크 제조업체인 엠씨(대표 정연규)와 판매업체 팜피앤피(대표 이창훈)는 마스크 3200개를, 무역업체인 YUNA인터내셔널(대표 김정모)은 마스크 2만개를, 부산시약사회(회장 유영진)는 손세정제 1000개(500㎖짜리)를 기부했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점장 최?은 해운대 지역 자가 격리자에게 2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제공했고, 트렉스타(대표 권동칠)와 천호식품(대표 김영식)도 신발과 마스크 등을 증정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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